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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워킹홀리데이/준비하기

프랑스 워킹홀리데이 준비 3) 속옷 사기, 레시피 노트 만들기

by 깡호사 2020. 1. 10.

 

 

 

속옷 사기

 "해외에서 속옷 사면 엄청 비싸!"

 쓸데없는 건 잘 듣고, 잘 잊지 않는 제가 어디에선가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프랑스로 떠나기 전, 이 말의 팩트체크를 하기 위해 '유럽 속옷', '유럽에서 속옷 사기' 등 검색을 해보았지만 원하는 사실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얼마 전 호주 여행을 다녀온 친구에게 물어보니 '호주에서 속옷 사려니까 비싸긴 하더라.'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뭐 이런 것까지 준비를 다 하냐"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진지했습니다. 사소한 것 하나도 다 걱정되는 워홀러였거든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속옷 브랜드는 'yes'입니다. 종종 세일을 하곤 해서 세일 기간을 기다리다가 홈페이지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홈페이지에 가보니 생각보다 자주 이벤트를 하고 있었고, 또 온라인에서만 하는 세일에 50-80% 세일까지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넉넉하게 속옷을 사 두었습니다. 저는 항상 속옷은 매장에 가서 샀는데, 온라인몰의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이즈만 제대로 알고 있으면 온라인 구매도 추천드립니다.

 

+) 프랑스 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블로그를 쓰는 입장에서, 한국에서 속옷을 사서 온 것은 잘 한 일인 것 같습니다. 프랑스에서 세일 기간이었음에도 속옷 가격이 20유로 이상(26000원 정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 일단 프랑스 생활을 시작하면서 쓰는돈이 많기 때문에 속옷을 사려고 돈을 쓴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게 됩니다. 워홀러는 어디서든 절약해야 합니다!

 

레시피노트 만들기

 프랑스 워킹홀리데이를 앞서 하고 있는 다른 블로거들의 글을 보면 강조하는 게 몇 개 있었습니다. 1. 불어 공부 많이 하고 오세요. 2. 한국 음식 많이 먹고 오세요. 이 두 개가 정말 많았습니다. 한국 음식을 많이 먹고 오라니... 프랑스에서 한국 음식 먹기는 힘들긴 할것같았습니다. 그래서 한국 음식을 많이 배워서 프랑스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심을 하고 바로 제가 할 수 있는 요리들을 레시피 노트에 적기 시작했습니다. 10개 정도는 될 줄 알았는데, 막상 써보니 제가 할 수 있는 요리가 몇 개 되지는 않았습니다. 

 

+) 내용을 추가해 보자면, 사실 쓸모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프랑스도 인터넷이 되기 때문에 그때 그때 필요한 레시피를 검색해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를 떠나기 전 썼던 이 글을 읽어보니, 떠나기 전에 얼마나 사소하고도 많은 고민들을 제가 했었는지 느껴지네요. 그리고 제가 레시피노트에 썼던 레시피에는 '콩나물 무침'도 있었는데, 프랑스에서 콩나물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콩나물은 한인마트나 아시아마트에 가야 있어서 재료 구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레시피노트 보다는 된장, 고추장이나 불닭소스 같은것을 구매해 오는 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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