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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워킹홀리데이/준비하기

프랑스 워킹 홀리데이 준비 6) 가족여행, 라식/라섹, (프랑스에서 렌즈사기)

by 깡호사 2020. 1. 11.



1) 가족 여행

 사실 프랑스 워킹 홀리데이 준비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떠나기 전 주변 사람들과 추억거리를 많이 쌓을 수 있는 여행 또한 워홀 준비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1년이나 해외에서 혼자 지내야 하는데 향수병이 얼마나 심할까요. 그 시간 동안 버틸 수 있는 추억거리를 많이 쌓고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 가족 해외여행이었습니다. 국내여행도 가족여행으로 잘 안 다녔던 우리 가족. 근무 조정이 가능한 어머니, 아버지, 아직 학생인 동생을 데리고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박 3일로 갈 수 있는 가까운 여행지인 오사카에 가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프랑스 워킹홀리데이를 끝낸 시점입니다. 여행은 2018년도에 떠났습니다.) 

 간략하게 후기를 써보자면, 젊은 저와 동생의 입장에서만 짰던 일정때문에 어머니, 아버지가 너무 고생을 했습니다. 동생과 저는 줄서서 맛집에도 가보고 싶었고, 보고싶은 곳도 많아서 동선이 길어지고 오래 걸어도 지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많이 걸어다니다 보니 금세 지치셨습니다. 다음 여행을 가게 된다면 좀 더 힐링하는 코스로 짜봐야 겠습니다.

 

 

2) 라식/라섹 + 렌즈 구매

 저는 시력이 안좋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껴온 안경은 해가 거듭할수록 두께가 두꺼워졌고, 이 안경 때문에 제 코도 낮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성인이 되어서는 콘택트렌즈로 생활하며 안경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집에서는 안경을 항상 낍니다. 눈 건강을 위해 미용렌즈보다는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는 오래 착용해도 촉촉함이 더 지속되어 장시간 껴도 크게 뻑뻑한 느낌은 없습니다. 그런데 언제까지 렌즈를 끼고 다닐 수도 없고, 사실 렌즈 관리를 잘 하는 편이지만 눈 건강을 위해 라식이나 라섹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안경값이며 렌즈 값이며 몇 년 치 생각해보면 라식, 라섹 비용이 비싼 편도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프랑스에서 렌즈 구매하는 거며, 안경 구매하는 것도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부평의 한 안과에서 라식, 라섹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만 이야기하자면 저는 수술 불가였습니다. 라식, 라섹 수술의 기준이 3가지 있다고 한다. 1) 각막의 두께, 2) 각막의 모양, 3) 시력. 저의 경우는 각막의 두께는 얇고, 모양은 울퉁불퉁하며 시력은 굉장히 나빠서 수술의 기준 3가지 모두 안 좋았습니다. 사실 제가 원하면 수술은 가능하지만, 의료진의 입장에서 추천하지는 않는다라는 과장님의 말씀을 듣고 깨끗이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에서 렌즈를 어떻게 살 것인가, 사서 갈 것인가 아니면 그곳에서 살 것인가 찾아보았다.

 

"콘택트렌즈 국내 판매가격, 해외보다 최대 84% 비싸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접했습니다. 

 저는 바이오피니티 쿠퍼비전 한 달 사용 렌즈를 사용합니다. 양쪽 시력이 달라서 2팩을 구매하는데 한 팩당 4만 원 조금 넘는 가격에 구매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해외에서는 2만 원대면 산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찾아보니 프랑스에서는 드럭스토어, 슈퍼에서 렌즈를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력 처방전이 있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인터넷에서 구매한다고 합니다. 프랑스에 가기 전 안경을 다시 맞출 생각이니, 그때 시력을 알아두어야겠습니다. 또 프랑스는 렌즈 세척액은 한국보다 비싸다고 합니다.

 

 

+) 프랑스에서 인터넷으로 렌즈를 샀습니다. 

렌즈는 lentillesmoinscheres.com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제가 프랑스 가기 전에 알아봤을 때는 드럭스토어, 슈퍼에서 살 수 있다고 되어있었는데, 슈퍼나 드럭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직원에게 렌즈를 판매하냐고 물어보지는 않았어서 정확히 안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때 시력을 정확하게 써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시력검사를 하고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혹은 원래 사용하던 렌즈가 있으면 시력이 어떻게 되는지 잘 기록해 놓으세요. 가격은 한국에서보다 조금 저렴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집으로 배송을 받으면 배송비가 붙는 것 같아서 저는 시내에 있는 안경점으로 배송받기를 했습니다. 그건 추가 금액이 없습니다. 집으로 배송을 받으면 택배 기사님이 올 때를 또 기다리고 해야하니까요, 취급 안경점이 멀지 않다면 안경점에서 받는게 더 편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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