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근무 중이지만, 아픈 걸 정말 싫어합니다. 특히 충치치료하는 것을 가장 싫어합니다. 치과 충치치료가 무서워서 고등학교 때부터 충치를 안 생기게 하려고 하루 4번씩 이를 닦았고, 6개월에 한 번씩 치과를 가서 충치 검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초등학교, 중학교 때 씌운 아말감(이에 붙이는 은색의 재료, 가장 저렴하고 치과의사들이 가장 비추하는 재료)이 아직도 별 탈 없이 잘 붙어 있고, 또 아프지도 않았습니다.
충치 검진할 겸 스케일링 받을 겸 치과에 다녀왔는데, 충치는 없는데 아말감이 너무 오래된 재료라 바꿔주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타지에서 아프면 서러우니까 치과치료도 다 받고 가는 게 좋겠다 생각하고 아말감 재료를 다 바꾸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다니던 치과에서 상담받았더니 이렇게 종이로 작성을 해주셨습니다. 치과는 사실 부르는 게 값이라고... 충치치료하는데 몇 백 깨지는 건 기본이라더니 사실이었습니다. 가격이 조금 센 것 같아서 치과에서 몇 년 근무한 언니에게 이 종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언니의 답변은 이 정도 가격이면 비싼 건 아니라는 거였습니다. 언니가 근무하던 병원보다 저렴한 편이라고 해서 다른 치과 더 가볼까 하다가 그냥 이 병원에서 충치치료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충치치료가 다 끝난 상태고, 모두 치료하는 데 한 달 정도 걸렸다. 어금니는 입벌리면 보이는 부분이라 금니를 안하는 편인데, 다 금으로 했습니다. 금이 제일 치아와 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프랑스 워킹 홀리데이 기간동안 충치때문에 걱정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꼭 치과 치료가 아니더라도 건강에 염려되는 부분은 국내에 있을 때 치료를 받고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말도 안통하는 해외에서 아프면 힘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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