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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워킹홀리데이/생활하기

프랑스 리옹에서 TCL(떼쎄엘) 교통카드 만들기, Velo'v(벨로브) 이용하기 tip

by 깡호사 2020. 5. 24.



 요즘 프랑스 워킹홀리데이 기록들을 다시 정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프랑스에서 생활하며 가장 기본이 될 수 있는 교통카드 만들기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할게요.

 

 파리는 '까르네'라고 불리는 종이교통권(옛날 회수권과 같은 개념이에요!)과 일주일 or 한달 충전해서 쓸 수 있는 나비고라는 교통카드가 있습니다.

 리옹은 '따박'이라고 하는 종이교통권과 파리의 나비고와 비슷한 'TCL'이라는 교통카드가 있습니다. 교통카드를 만들기 위해 시내까지 당장 버스를 타야하는데 교통카드가 없어 어쩌지 했는데, 기사님에게 2.20유로(2019년 기준)를 내고 바로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버스에 타서 기사님께 돈 내고 따박 1장을 샀습니다. 집근처 트램역이나 지하철역이 있으면 안의 기계에서도 살 수 있어요~ 기계에서는 카드나 동전으로 밖에 구매를 못하니, 동전을 꼭 챙겨야 합니다. 

 

 

이렇게 생긴 티켓으로 1시간?1시간30분?내로 환승도 된다고 합니다. 

이 따박은 학생용과 일반인용이 있어요. 위에 사진에 보이는 건 일반인 용이랍니다! (학생비자가 아니라서...나이도 학생 나이가 아니라서 일반인용을 샀는데, 워홀 막바지에 가면서는 학생용으로 많이 구매했어요 ㅎㅎ)

TCL교통카드를 사려면 TCL매장으로 가야합니다. 리옹시내에 3개밖에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gorge du loup, bellcour, par-dieu). 직원분이 영어를 전혀 할 줄 몰라서 둘이서 단어와 손짓, 몸짓으로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필요한 서류는 사진, 여권, 거주증명서입니다.

 

 

몇 십 분이 지나면.. 이렇게 생긴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뒷면에는 증면사진과 이름이 인쇄되어 있어요. 학생비자인 경우에는 보증금 5유로를 받는 걸로 알고있는데, 저는 학생비자가 아닌터라..20유로정도 주고 만들었던 것 같아요.(잘 기억이 안나요..ㅠㅠ) 카드를 만들고, 한 달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요금제를 충전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교통요금인데요, 한 달 60유로 정도면 무제한으로 도시내의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어요. 이 요금제로 여러 달동안 정말 알차게 썼습니다. 교통비 한 번에 2유로이니, 한 달 30회 이상 왕복으로 교통편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경제적으로 사용 할 수 있어요. (+저는 아르바이트가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오전/오후 출근을 두 번 해야해서 하루 왕복 2회로 교통편을 이용해야 해서 무제한요금으로 이용하는게 더 경제적이었어요.)

 

 


TCL카드가 있다면, 리옹의 '따릉이'인 벨로브(velo'v)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따릉이와 차이점은 1년 정기권이 있다는 겁니다. 보증금150유로와 성인기준 25유로를 내면 1년 내내 리옹시내의 벨로브를 탈 수 있답니다. 단, 한 번 탈 때 30분안으로 타야합니다. (장시간 이용해야 할 경우 30분이 되기 전에 자전거를 반납하고 다시 빌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보증금 150유로는 돌아오는 돈이니 1년 3만원 정도의 돈으로 자전거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으니 정말 좋죠?

 

https://velov.grandlyon.com/

 

Vélo'v

 

velov.grandlyon.com

이 사이트로 들어가서 회원가입을 합니다. 벨로브와 TCL교통카드를 연계시켜 놓으면 벨로브를 빌릴 때 번거로운 절차 없이 TCL교통카드를 태그하면 쉽게 대여가 가능합니다. 또 벨로브 어플을 다운받으면 어디에 자전거가 있는지도 바로 확인 할 수 있고, 자전거를 빌리고 반납하는 것도 어플로 가능하니 더 편리합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던 (출근 아니고) 출/퇴근길 입니다. 다시 사진을 보니 또 가고 싶네요. 하루에 왕복 2번씩 다녔던 길이라 아직도 풍경이 눈에 선하네요. 35살이되기 전에 리옹에 다시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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