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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사우디 간호사

리야드 핫플 2 - 유워크 (U-walk)

by 깡호사 2021. 10. 25.

리야드 핫플 도장깨기

1)리야드 프론트, 2)유워크 3)더 존, 4)리버워크, 5)리야드 파크, 6)nahkeel mall, 7)diarryah, 8)boulevard riyadh 

 

오늘은 리야드 핫플 두번째 유워크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시내로 나가니까 좋더라고요. 확실히 알야마마 숙소나 병원이나 리야드의 구석에 있어서 창 밖 풍경이 황야 같았는데, 시내 쪽으로 나오니까 높은 건물들이 많았습니다. 지난번 리야드 프론트 갈 때도 시내라기보다는 공항 근처의 변두리 느낌이었는데 유워크는 시내에 위치해서 창 밖 구경하는 맛이 났어요. 

오후 3:30분쯤 도착했는데, 아직 뜨거운 낮이라 그런지 휑했던 I LOVE RIYADH.. 그래도 사람이 없어서 사진은 잘나왔어요.

갑자기 밤이 된 느낌... 도착해서 이른 저녁을 먹었는데요, 그때밖에 사진을 못 찍어서 밤에 외관을 찍었어요. 레바논 음식집인데, 앞에 계시는 매니저? 님이 레바논 사람인 것 같았어요. 태블릿에 있는 모든 메뉴 사진을 보여주면서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셨는데, 처음에는 잘 듣다가 점점 집중력 떨어짐... 그냥 베스트 메뉴 추천해달라고 해서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깔끔한 내부! 

공갈빵과 샐러드. 토마토 싫어해서 저 샐러드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다른 데서 먹은 것과 다르게 맛있었어요. 같이 나온 싱싱한 양배추와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고기완자 같은 것과 밥, 그리고 고기만두 느낌의 메뉴..(이름 다 까먹음..)

만두 느낌의 메뉴는 저렇게 소스를 다 넣어서 볶아주셨습니다. 약간 매콤 시큼 맛있었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윙도 하나 시켰어요. 공갈빵을 리필해주셔서 그런지 4명이서 배가 찰 정도의 양이었어요. 인당 55 사르 내고 나왔습니다. 향신료 향이 강하긴 했지만 다들 괜찮다는 평이 많았던 식당입니다. 저는 조금 짰어요..@ 직원분들도 다들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하고 나왔습니다. 

밥을 먹고 나오니 뉘엿뉘엿해가지고, 분수대에 조명도 들어왔어요. 해가 지니까 사람들도 서서히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유워크는 이렇게 야외테이블이 있는 식당, 카페, 옷가게들이 쭈욱 이어져있는 거리였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길에 예쁜 가게들도 많아서 재미있었어요. 

다른 블로그에서 보니, 여기 카페가 그렇게 유명하다고.. 웨이팅도 있다고 해서 와봤습니다. OVERDOSE 카페, 인스타갬성의 한국 카페 느낌이었어요. 아메리카노 15-20 정도였습니다. 음료는 조금 달다고 하니 커피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가게 이름이 왜 OVERDOSE인가 했는데, 이런 카페인 명언도 있네욤.. 

진동벨을 주는 게 아니라서 커피 나오는 곳에서 서있으면서 음료가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이렇게 예쁘게 사진 찍으라고 올려주셨어요. 피스타치오 라떼 같은 건 앞에서 샷을 넣어주면서 동영상 촬영하게 기다려주시더라고요.

음료 한 잔에 초콜릿을 2개? 씩 많이 챙겨주셨어요, (진짜) 실수로 초콜렛을 더 챙겨와버려서 엄청 많아진 초콜렛 ㅎㅎ

공짜로 받은 초콜릿인데 엄청 맛있었습니다!

지나가다가 굉장히 아랍 스타일인 카페가 있어서 디저트 테이크 아웃할 겸 구경하러 들어와 봤어요.

터키식 샌드 커피도 있었습니다. 한 번도 안 먹어봤어서 다음에 오면 먹어보고 싶었어요. 

같이 온 선생님이 이곳에서 디저트를 사서 갔는데, 집에 와서 보니 메뉴를 잘 못 줬다는 후문이... 테이크 아웃하시면 자리에서 꼭 확인하세요..

 

유워크 한쪽에는 카페와 식당이 있고, 반대쪽에는 중간중간 핸드폰 악세사리가게(비쌈), 향수 가게(3곳 있었던 듯..)가 있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너무 좁아서 4-5명만 들어가도 꽉 차는 느낌이었어요. 향수는 250 사르 정도 하고 3+1이나 4+1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향이 다 좋아서 사고 싶었지만... 잘 참았어요. 

야자수와 조명이 예쁜 길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오늘도 리야드 핫플 도장깨기 잘 하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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