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랑스 워킹홀리데이/유럽여행

[체코/프라하] (딱히 맛있는 곳이 없던) 프라하 맛집 추천

by 깡호사 2021. 4. 13.

많은 곳을 여행했지만.. 개인적으로 프라하가 가장 맛있는 식당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한국인에게도 유명한 수도원 양조장 맥주도 저는 별로더라고요. 독일 옥토버 페스트를 다녀온 후 온 곳이라 더 맥주 맛이 비교되었던 것 같아요.

#아이스크림가게 #Trdlo

프라하에 가면 이런 모양의 아이스크림을 많이 파는데요,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많길래 들어갔는데 구글 평이 가장 좋은 곳이었습니다. 안에 시럽도 20 코루나 내고 추가했어요. 기본으로 시켰는데 직원분이 딸기를 하나 올려주시고 초코시럽도 뿌려주셨어요! 맛은 예상했던 맛이었어요.

 

 

#수도원 맥주 #수도원양조장 #최악

많은 한국인들이 찾고, 지인들도 추천했던 수도원 양조장. 맥주와 폭립이 유명한 곳인데 맥주도 별로고 폭립도 평범했다. 왜 맛집이지? 의문이 들었던 곳이었어요. 폭립은 퍽퍽해서 소스를 찍어야만 먹어줄 만했어요. 직원들도 불친절하고 식사 후 팁도 강탈당해서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영국인 친구에게 물어보니 동유럽 국가들에서 팁을 주는게 필수는 아니라고 합니다. 동유럽 애들도 아시아인들한테만 팁을 강요하고 같은 유럽인들한테는 팁 달라고 안 한다고 하네요..)

 

#수도원양조장 근처 #bellavista prague #뷰맛집 #그린라거는먹지말것

수도원 양조장 맥주가 너무 맛이 없어서 그 옆에 bellavista prague라는 식당에서 입가심을 하려고 들어왔습니다. 풍경이 너무 예뻐서 들어왔는데, 그린 라거라고 신메뉴가 있어서 도전했어요. 오묘한... 입맛을 떨어뜨리는 누리끼리한 그린 라거가 나왔습니다.

 

뷰 맛집 인정합니다. 인생 사진 찍으실 수 있어요! 그런데 그린 라거는 정말 비추입니다.. 인생 최악의 맥주를 연달아 두 번 마셨네요. 여기도 팁을 강탈해가서 기분이 정말 나빴습니다.

 

#가지마세요 #olia nera italian restaurant

맥주와 폭립에 실패해서 배가 너무 고팠어요. 토마토 스파게티가 땡겨서 지나가다 분위기 좋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들어갔습니다. 구글 지도 후기에 어떤 분이 "먹는 음식이 아니다"라는 혹평을 쓴 걸 봤지만, 이미 자리를 잡은 후여서 애써 못 본 척하고 포모도로와 해산물 토마토파스타를 시켰습니다.

정말 짜다. 토마토향나는 소금 파스타랄까.. 배고파서 먹기는 했지만.. 먹는 내내 드는 생각은 '이탈리아 가서 파스타 먹었는데 이런 맛이면 어떡하지?'였어요. 이날 갔던 곳이 다 최악이어서 프라하 식당에 대한 혐오감이 생겼습니다. 가격도 어마어마하게 비쌌는데, 이곳도 팁을 강탈해가서 기분 또 더럽..

 

#프라하에서 먹은 단 한번의 제대로된 외식 #한식당 #밥

맛도 없고 팁도 강탈당했던 프라하의 식당들. 그에 반해 한식당 <밥>은 푸짐한 양과 합리적인 가격, 밑반찬 인심까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사실 김치찌개는 고춧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꾸덕해서 별로였고, 감자탕은 정말 맛있었어요. 오랜만에 먹는 한식이라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