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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워킹홀리데이/유럽여행

[독일/뮌헨] 뮌헨 옥토버페스트 즐기기

by 깡호사 2021. 4. 6.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의 맥주축제 <옥토버 페스트> 10월에 해서 옥토버페스트인데, 10월은 날이 추워서 9월 중순부터 열린다고 합니다. 9월 중순에 옥토버 페스트를 가는 거라 7월 즈음 숙소 예약을 하려 했는데, 그때 벌써 대부분 숙소가 예약이 끝나 있었어요. 호스텔은 4~12인실이면서 1박 10만 원 정도로 너무 비쌌습니다. 고민하다 한인민박으로 예약을 했어요.(2인실에 10만 원 정도!) 숙소는 최소 2달 전에 알아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 옥토버페스트를 즐기려면 빅텐트를 예약해야하는데 10명 이상 있어야 예약할 수 있는데, 보통 카페 유랑을 통해서 2~3개월 전에 미리 동행을 구하더라고요. 그런데 2명 정도는 빈자리를 찾아 앉으면 된다고 해서 텐트를 예약 못했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옥토버페스트 시즌에는 뮌헨 숙소가 너무 비싸서 2박3일 일정으로 잡았어요. 그런데 첫날은 밤 도착, 마지막 날은 아침 출발이라 두 번째 날 하루밖에 즐길 시간이 없는 빡빡한 일정이었습니다.

 

일정

1. 뮌헨시내 호프브로이만에서 점심+맥주

2. 4~5시에 옥토버페스트 야외에서 맥주

3. 9시 이후에 빅텐트 안으로 들어가 보기

 

호프브로이만은 뮌헨 시내에 하나, 외각에 하나 있습니다. 외각까지 굳이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시내에 있는 호프브로이만을 갔습니다. 오른쪽 흰 건물이 호프브로이만 건물입니다!

 

학센과 맥주를 시켰습니다. 맥주는 1리터에 9.20유로였습니다. 메뉴판에서 학센을 못 찾겠어서 직원분에게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금방 가져다주셨습니다. 같이 나온 게 감자인 줄 알았는데, 뭔가 감자옹심이처럼 으깨고 감자 형태로 다시 만든 느낌이었어요. 독일에 오면 학센을 먹어야 한다길래 시켜본 건데... 다시는 안 먹을 것 같네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옥토버페스트에는 맥주만 있는 게 아니에요. 이렇게 놀이기구도 많이 있습니다. 맥주 한 잔(1리터) 하고 놀이기구를 타보려 했는데, 못 타서 너무 아쉽네요.

아우구스티너의 빅텐트 안입니다. 정말 빈자리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야외에서 마셨습니다. 야외는 비교적 자리가 많아서 텐트 예약 못하시면 야외로 가시면 됩니다!

 옥토버페스트에는 보통 1리터씩 맥주를 팔아요. 그래서 컵이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도수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캔맥주보다 더 세다고 하니, 무리해서 마시면 안 되겠죠?

 

옥토버 페스트는 상상했던 것보다 더 재미있었어요. 시끌시끌하고 옆자리 외국인들과 눈빛이 마주치면 "프로스트!"라고 외치면서 건배를 합니다. 다음에 넉넉하게 여행 계획을 짜서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그때는 꼭 놀이기구도 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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