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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워킹홀리데이/유럽여행

스위스 인터라켄 2박3일 짠내투어(1일 1라면)

by 깡호사 2021. 2. 21.

리옹을 떠나기 전, 중국인 친구와 여행을 떠나기로 계획했습니다. 가난한 워홀러와 유학생의 짠내투어를 계획했습니다. 스위스의 살인적인 물가 때문에 프랑스에서 2박3일 먹을 것들을 사고 출발했습니다. (3일동안 1일 1라면을 했습니다. 진짜 짠내투어!)

 

비가 추적추적 오는 인터라켄! 스위스에 가까워 질수록 바깥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날씨요정답게, 제가 도착하니까 비가 그쳤습니다.ㅎㅎ

 

도착해서 먹은 늦은 점심(라면) 입니다. 이똥(중국인 친구)가 강추한 중국라면인데, 적당히 먹을만 했어요.

 

스위스 2박3일 여행이었지만, 첫날과 마지막 날은 별다른 일정을 소화할 수 없어서 첫날은 인터라켄 시내를 구경했습니다.

인터라켄 시내에서 다음날 마실 주스를 사러 마트에 가봤는데, 정말 프랑스 마트 가격의 2-3배였습니다. 스위스 물가가 비싸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진짜 비싸더라구요.

 

시내 구경을 마치고 프랑스에서 장봐온 즉석요리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둘째날 새벽에 융프라우, 패러글라이딩 일정이 있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둘째날 아침(라면) 이것도 중국 라면인데 약간 시큼한 맛이 났는데, 맛있었어요.

 

아침 7시 인터라켄 풍경입니다. 아침 일찍 융프라우에 올라가기 위해 역에 왔습니다. 다른 분들을 보니, 융프라우 정상에 구름이 많은 날이 많아서 보통 일주일 정도 인터라켄에 머물다가 날씨가 좋은 날 융프라우에 올라가도록 일정을 짠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 일정은 너무 빠듯해서 이 날 밖에 정상에 올라갈 기회가 없었어요. 산쪽으로 안개가 많이 보여서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인터라켄 ost역에서 융프라우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가는 길 내내 창 밖 풍경이 너무 예뻐서 계속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어요.

정상에 올라오니 거짓말처럼 구름이 싹 개인 모습이었습니다. (역시 날씨요정2)

융프라우 정상 매점에서 융프라우 vip티켓을 보여주면 신라면 작은컵을 하나 공짜로 줍니다. (사먹으면 한국돈 만원 정도였어요) 비싸서 그런지 라면 건더기도 많더라구요.

이날은 라면을 2개 먹었네요, ㅎㅎ

케이블카를 타고 피르스트First로 출발했습니다. (케이블카로 20분정도 소요)

기차에서 보던 것과 또 다른 멋진 풍경이었어요. 정말 스위스 여행을 하면서는 핸드폰을 볼 시간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이동하면서도 바깥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피르스트first에서는 클리프 워크, 절벽을 걸어보는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데, 너무 무서워서 가다가 돌아왔어요.

 

둘째날 일정 : 융프라우->피르스트->패러글라이딩  알차게 돌다녔네요.

스위스 마트에서 10프랑으로 장본 것들!(저녁)

저녁은 마트에서 10프랑으로 사온 음식들로 먹었습니다. 인터라켄에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마트는 coop인데 개인적으로 migros가 더 싼 것 같았어요.

 

셋째날은 융프라우vip티켓으로 유람선을 타고 오후에 리옹으로 다시 떠나기로 했습니다.

 

2박3일이지만 1박2일 같았던 짧은 여행이었어요. 스위스 한 번 다녀온 사람은 인생여행지로 모두 스위스를 꼽는다고 합니다. 저도 스위스를 다녀오고는 스위스가 인생여행지가 되었어요. 날씨가 좋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엄마,아빠랑 다시 오고싶은 여행지! 돈 많이 벌어서 스위스 다시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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