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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워킹홀리데이/생활하기

번역기만 있으면 해외생활 할 수 있을까? [파파고 번역기 이용 tip]

by 깡호사 2020. 6. 27.

 

네이버 파파고 번역기 어플, 많이 쓰시나요?

저도 프랑스어 초보라서 프랑스에 갔을 때 파파고를 많이 의지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글을 써서 보여주면 항상 현지인들의 반응은 "....??.......으음..알겠어..." 하는 반응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제가 한국어->프랑스어 번역을 이용했어서 크게 불편함을 못 느꼈는데, 상대방이 프랑스어 ->한국어 번역을 하게 되는 경우에 저도 "...??" 하는 반응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누히 말씀드렸지만, 저의 프랑스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은행계좌 개설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계좌 개설할 때 은행원에게 많은 설명을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프랑스에서 영어를 하나도 못하는 직원에게 프랑스어로 계좌개설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정말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파파고를 키고 직원과 소통을 시도해 봤습니다.

 

잔디를 왜 도와줘야 할까요.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Tu es bien installée 이 말은 "너 자리는 잡았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파파고의 번역은 "너 잘 걸렸다. 지난번에 꿔 간 돈 다 갚아"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저런 말로 번역이 된 걸까요..?

 

 

​[파파고로 영어 이외의 언어 번역할 때 TIP]

파파고가 영어 번역에서는 꽤 완성도있는 문장을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영어 번역을 할 때는 저도 파파고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앞서 보았듯이 프랑스 번역의 경우, 파파고 번역만 믿었다가는 큰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한국어->프랑스어 파파고를 많이 써 보며 알게 된 번역기 돌리는 tip을 말씀드릴게요.

 

1. 일단 한국어로 알기쉽게 쓴다.

 이 첫 단계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할 말을 긴 문장에 쓰기보다 짧은 문장으로 나눠서 쓰는 게 더 번역기를 돌리기 좋습니다. "내가 배가 너무 고픈거야 그래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라고 긴 문장을 번역하는 것 보다 "나는 배가 너무 고팠다. 그래서 밥을 먹으려고 했다~"라고 쓰는 게 더 정확하게 번역이 됩니다. 

 

2. 한국어를 영어로 바꾼다.

그리고 한국어를 바로 프랑스어로 바꾸지말고, 영어로 먼저 바꿔줍니다.

 

3. 영어를 프랑스어로 바꾼다.

그리고 바꾼 영어를 다시 프랑스어로 바꿔줍니다.영어번역이 정확도가 높고, 영어와 프랑스어의 어순이 같으니 영어로 먼저 바꿔 주고 프랑스어로 바꿔주면 번역의 정확도가 더 높아지더라구요.

 

프랑스어뿐만 아니라 유럽권언어를 번역기로 돌릴 때 같은 방법으로 이용해주시면 더 정확하게 번역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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