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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사우디 간호사

[사우디간호사] 내 소중한 투오프

by 깡호사 2022. 8. 25.

정말 일하느라 바쁜 나날들... 내가 일하는 부서는 오버타임(초과시간 근무하는 오버타임이 아니고..한달 14일 이상 일하는 것)을 너무 많이해서 정말 힘들다. 일 자체가 힘들지는 않지만 3개, 4개 근무를 달리고 하루 밖에 쉬지를 못하니 쉬는 것 같지도 않다. 그나마있는 오프날에는 교육에 가야했고.. 휴가를 다녀온지 한 달이 되었는데 입병도 생기고 아주 고달픈 한 달을 보냈다. 휴가 다녀와서 처음 생긴 투오프지만..프로메트릭공부를 위해 쌤들과 카페를 다녀왔다. 오늘은 오랜만에 써보는 사우디 일상이야기  

 

on off coffee

공부할수있는 카페를 추천받아 다녀온 on off카페! (와이파이 없음, 전원모양의 로고와는 다르게 카페 안에 충전할 만한 곳 많지않음)

노티드 느낌이 나는 도넛도 팔았다. 타르트가 맛나보여서 커스터드 타르트와 라떼를 주문했는데 23리얄로 저렴했다. 

(타르트가 너무너무 달아서 반도 못먹고 버림..)

2층에서 보면 카운터가 이렇게 보인다. 나름 갬성있는 카페. 카페는 넓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충전이나 와이파이가 아쉬웠지만 공부하기에는 좋은 분위기였다.

오랜만에 테블릿을 켜보니, 1년 전 프로메트릭 공부를 한 기록이 있었다. 소름돋게도 공부한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았다. 

 

몇시간 공부 후 밥을먹으로 근처 말레이 식당으로 갔다. 두번째 방문해보는 마이마칸!

 

my makan

말레이식당 마이마칸! 말레이 애들도 야식으로 많이 시켜먹어서 먹어봤던 곳이다. 이 곳 미고랭 진짜 맛있다.

미고랭 / 오뎅튀김같은것
해산물 스프같은 것 / 나시고랭

 

우리나라 못지않게 말레이시아 사람들도 매운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매운멸치볶음?을 베이스로 한 매운 맛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마이마칸 최애메뉴는 미고랭과 오뎅튀김같은것!

 

Pandesal빵 만들기

필리피노 동료들이 카바얀에서 빵을 가끔 사오는데, 모닝빵처럼 심플하게생겼는데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 알고보니 이 빵의 이름은 pandesal! 재료도 버터, 우유, 계란, 밀가루 등 많지 않아서 오늘 한 번 만들어보았다.

에어컨을 틀어놓아서그런지 반죽이 잘 부풀어오르지 않았다.

모양을 잡고 한 번 더 반죽이 부풀 때까지 기다려야했는데 1시간 정도면 된다고 했는데 2시간정도 넉넉하게 기다리니 예쁘게 부풀어올랐다.

빵부스러기를 겉에 뭍혀줬더니 비주얼은 감자빵같아졌다.

처음한 것 치고 아주 성공적이었다. 반죽 숙성(?)발효(?) 가 오래걸려서 그렇지 만드는건 아주 쉬웠다. 이걸로 애그샌드위치를 만들어먹으면 아주 맛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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