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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stella

20221001 케이콘 2022 사우디아라비아 후기(뉴진스, 효린, 원어스, 스테이씨, 효린, T01, 에이티즈, 시크릿넘버)

by 깡호사 2022. 10. 5.

오버타임으로 매일 똑같은 나날을 보내던 중, 사우디에서 케이팝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게되었다. 요즘 가수를 잘 모르지만,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케이콘에 가기로 했다. 한국에서 아주 핫한 뉴진스를 보는게 가장 큰 목적이었는데, 막상 다녀와서는 원어스와 스테이씨에 입덕하게 되었다..

 

불리바드에서 열린 케이콘 2022

 

공연시작 전 meet&greet부스와 convention부스에서도 가수들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일찍 출발했다. 5시쯤부터 가수들을 볼 수 있따고 해서 들어가려고 보니, 티켓을 추가로 사야한다고 했다. 당연히 공연 티켓에 포함인 줄 알았는데...이놈에 자본주의 사회..

4시쯤 도착해서 커피 한 잔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우리를 전담마크 하듯이 사진/영상을 찍는 사람들...서로 사진찍어주는 포즈 취하라고 조언도 해주셨음..어디 소속 분들인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찍는 연예인이 된 기분이었다 ㅎ;;;

 

convention 부스는 이렇게 생겼다. 한국 직원분들도 많이 계셨다.

원어스....너무 잘생겼다.....
시크릿넘버.... 너무 예쁘다.....

 

스테이씨...우주최강

convention 부스는 150리얄을 더 내고 들어갔는데, 아주 만족했다. 무대랑도 완전 가까워서 2-4번째 줄에서 볼 수 있었다. 바로 코앞이었다. 다들 더운 나라에 와서 긴팔 긴바지 입느라 엄청 고생했었을 것 같다.

 

뉴진스

뉴진스를 제일 보고 싶었는데, 뉴진스는 convention부스에는 나오지 않았다. 뉴진스를 보기위해 meet&greet silver좌석을 구매했는데, convention부스와 같은 150리얄이었다. 이 곳에서는 공연은 하지 않고, 팬미팅 형식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는데, 갑자기 사우디 파크를 홍보해서 어이가 없었다. gold좌석(일층좌석)은 뉴진스와 인사를 하면서 퇴장할 수 있어서 정말 부러웠다.. 100리얄 차이로 우리는 뉴진스와 인사하지 못했다...

 

집에 묵혀뒀던 디카를 들고가길 너무 잘했다. 집에와서 사진을 보고 아주 만족했다. 

다들 검은 옷이 많아서 안보이지만...밑에는 다 사람 무리이다.

케이콘 공연 첫날은 사람이 별로 없다고 했는데, 두번째 날은 라인업이 좋아서 그런지 입구에서부터 사람이 엄청 많았다.

무대가 생각보다 컸고 나는 키가 무척 작은 편이라, 가수들이 뒷무대에 있으면 하나도 안보였고, 앞무대로 나와도 앞사람들에 가려져서 거의 보이지가 않았다. 

그런데 이 곳에 매너 좋은 케이팝 팬들이 공연을 즐기다가 중간 중간 뒤를 돌아서 나를 쳐다보고는

"너 혹시 앞에 잘 보여? 내 앞으로 조금 올래?" 하고 자리를 양보해줘서 야금야금 앞으로 전진 할 수 있었다.

너무 감동적인건 저렇게 물어본 사람들이 한 사람이 아니고 5분 정도 계셨다는 것이다..(모두 중동 사람들)

세상에, 효린은 디카로 찍은 사진이 없다...아는 노래나와서(터치마이바디) 신나서 찍을 시간이 없었다..

 

공연은 12:30am에 끝났고 숙소에 돌아오니 새벽 2시... 

집에와서 기절해버렸다. 그래도 좋은 원오프였어...눈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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