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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stella

[스낵잉글리시] 영어회화 어플 추천 후기 (+장단점)

by 깡호사 2022. 8. 16.



영어공부는 해도 해도 부족한 느낌이다.

해외에서 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일같이 내 실력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영어 잘하는 법, 영어실력 느는 법 등을 유튜브에 검색해보면 자신이 흥미 있는 분야를 검색해서 네이티브의 영상들을 찾아보라고 하던데, 아쉽게도 흥미 있는 분야도 없고 브이로그를 보는 것도 내가 왜 이걸 봐야 하는 거지..? 하는 생각에 보지 않았다.

이번에 [스낵잉글리시]라는 어플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서 추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영어 브이로그에 흥미가 없던 나였는데 네이티브의 일상을 보며 정말 실생활에서 쓰이는 영어회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어플이다.


추천대상


영어공부에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
영어 브이로그를 굳이 봐야 하나..? 생각하는 사람
마땅히 흥미로운 영어 영상을 찾지 못했던 사람
영어자막/무자막으로 미국 드라마나 영국 드라마를 보지만 딱히 영어실력이 는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
에게 추천한다! (모두 나에 해당하는 사항이었다)


어플 사용법

먼저 스낵잉글리시 어플을 다운받아준다!

스낵잉글리시의 첫화면

 

 


스낵잉글리시의 첫 화면이다.

크게 메뉴는
1.vlog 2. 숏릴 3. 왕초보 4. 여행 5. 표현이 있다.

개인적으로 vlog 메뉴를 즐겨서 이용했는데, 이유는 vlog화면에서는 난이도 조정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입문, 초급, 중급, 고급, biz가 있는데 나는 중급 코너에 영상을 보고 있다. biz는 비즈니스 영상이 있어 회사원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았다.

이렇게 vlog에 들어가서 마음에 드는 영상에 들어가 보면 파트 1, 2, 3로 나뉘어서 영상을 볼 수 있다.
하나의 파트에는 4가지 스텝으로 영상 재생, 리뷰, 리스닝, 퀴즈 순서대로 볼 수 있다.

 

 

  • 스텝 1) 영상을 한 번 그대로 재생시켜준다. 이때 자동 멈춤 on을 해주면 중요한 표현들에 하이라이트가 가면서 한 번 더 듣게 해 준다.
  • 스텝 2) 중요 표현들을 자세히 리뷰 해주며 예시/사용법 등을 보여주고 다시 영상에서 어떻게 쓰였는지 보여준다.
  • 스텝 3) 리스닝에서는 영상에서 나왔던 문장들을 들으며 문장을 만들어 보는 게임 형식이다.
  • 스텝 4) 퀴즈에서는 리뷰에서 배웠던 내용들로 다시 한번 퀴즈를 풀어볼 수 있다.

 


2분 내외의 짧은 영상을 가지고 스텝 1-4까지 반복해서 보고 복습을 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렇게 하는 데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나는 출퇴근 시간에 보통 2개-3개의 파트 영상을 보는데, 공부를 한다기보다는 브이로그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표현에 노출되는 느낌이었다. 브이로그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여기 영상들을 보다 보니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숏릴

스낵잉글리시) 숏릴 화면

보통 출퇴근 시간에는 vlog 2-3파트를 보면서 하는 편인데, 숏릴은 더 짧기 때문에 엘리베이터 기다리면서나 버스를 기다리거나 할 때 가볍게 보는 편이다. 유튜브로 치면 유튜브 쇼츠 같은 느낌으로 가볍게 볼 수 있고, 나름의 중독성이 있어서 한 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여기에서는 말하기 버튼을 사용해서 직접 녹음을 해 볼 수 있는데, 발음이 좋은 부분과 안 좋은 부분이 색으로 구별되면서 말하기 연습도 할 수 있다.

 


장점

  • 가볍지만 많이 쓰이는 네이티브 표현을 접할 수 있다.
  • 한 번 휙 듣고 사라지는 휘발성 지식 느낌이 아니라 4가지 스텝으로 반복을 해줘서 기억하기가 쉽다.(미드나 유튜브로 영어 공부하겠다고 하면서 항상 실패했던 부분. 좋은 표현도 한 번 듣고 지나가는 장면이기 때문에 기억에 남지 않았다.)
  • 각 잡고 공부를 한다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일상에 녹아드는 느낌.

 

단점

  • 리스닝 문제를 풀 때 같은 단어여도 틀렸다고 하는 경우가 있음. 한 문장에서 같은 단어가 중복으로 나온 경우, 사용자가 지정한 단어를 눌러야 정답으로 확인된다.
  • 내가 자주 사용하는 vlog-중급 파트에서 유튜버, 이벤트별로 나름대로 다양하게 섹션이 나뉘어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연애/취미/운동 등 흥미가 갈만한 주제별로 나누어 놓으면 더 접근하기도 쉽고 내가 흥미 가는 분야를 딥하게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유튜브로 공부하기/ 미드로 공부하기 등 많은 방법으로 자연스러운 일상에서의 영어를 배워보려고 노력했지만 항상 실패했다. 그 이유는 좋은 표현을 듣고 적어놓아도 기껏해야 한 번 소리 내서 읽어보는 게 끝이었고, 그렇게 들었던 좋은 표현은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스낵잉글리시는 좋은 표현들을 해석해주고 예시와 활용법을 알려주며 반복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들게 도와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짧고 재미있는 영상들이다. 공부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정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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